광주·전남 '공공앱' 15개 무용지물..혈세 낭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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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공공 모바일앱이 여전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 폰이 보편화하면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자체적으로 앱을 만들고 있지만, 실제 사용도가 낮고 부실하게 운영돼 폐기 판정을 받고 있다.
전남지역 지자체의 공공 앱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광주·전남지역 지자체가 제작한 40개 공공 앱 절반에 가까운 15개가 이 같은 폐기대상 명단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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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공공 모바일앱이 여전히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 폰이 보편화하면서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자체적으로 앱을 만들고 있지만, 실제 사용도가 낮고 부실하게 운영돼 폐기 판정을 받고 있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확보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른 지적이다.
제출 자료를 보면 광주시가 2억900만 원을 들여 만든 ‘다가치 그린 서비스’ 앱의 경우 치밀한 수요조사 없이 제작돼 활용도가 지극히 낮다. 이 앱은 정부의 성과분석 결과 폐기대상 앱으로 꼽혔다.
다가치 그린 버스 앱은 그런데도 유지비 2150만 원이 투입됐다. 2016년 제작 이후 5년간 내려받기 건수는 고작 9556건에 그쳤다.
광주시 공공 앱인 ‘품질관리 119’와 ‘광주시 알바지킴이 모바일 앱’, ‘Gwangju 2019’, 광산구의 ‘광산 365’앱도 세금을 낭비했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전남지역 지자체의 공공 앱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전라남도청’(5500만 원), ‘안심 전남’(3014만 원), ‘목포스마트이통장넷’(2024만 원), ‘함평 스마트 관광’(1769만 원) 등에 낙제점이 매겨졌다.
광주·전남지역 지자체가 제작한 40개 공공 앱 절반에 가까운 15개가 이 같은 폐기대상 명단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하기가 불편하거나 아예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아 서비스가 수준 미달이라는 여론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행안부는 1년 이상 서비스 중인 공공 앱의 누적 내려받기 건수, 이용자 현황, 만족도, 업데이트 최신성 등을 고려해 폐기대상을 선정한다. 100점 만점에 60점 미만을 폐기 앱으로 판정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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