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 자사주 46만주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1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기 주식을 지급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사업 회사들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이를 결의했다. 지급되는 주식 수는 46만2745주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은 “회사와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목표 달성에 있어 구성원 스스로 주주가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날부로 배터리 사업(SK 온)과 석유 개발 사업(SK 어스온)이 새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등 전사적인 변화에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계열 내 임원을 제외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 주식을 이달 말에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될 주식 수는 총 46만2745주로 보유 자기 주식(1012만9567주) 중 4.6%(전체 발행주식의 0.5%)에 해당한다. 이날 종가 26만3500원 기준 1219억 원 가량을 직원에게 지급하는 셈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은 약 7600여 명 가량이나 주식을 지급 받게 될 직원 수는 아직 미정이다. SK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직원 당 몇 주가 지급될 지 등 기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이달 말까지 차차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구성원들에게 자기주식을 지급하는 ‘스톡 그랜트’는 주주가치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하는 보상방식이다. 외국 뿐 아니라 국내 일부 기업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백일현 기자 baek.il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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