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급난에 자동차 판매실적 ↓

문수정 2021. 10. 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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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3857대, 해외에서 23만7339대를 판매해 총 28만119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판매는 4.6%, 해외 판매는 19.4% 줄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5801대, 해외 18만77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어든 22만3593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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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로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실적도 계속 떨어지고 있다.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대부분 실적 또한 내려앉았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3857대, 해외에서 23만7339대를 판매해 총 28만119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보다 22.3% 감소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4.6%, 해외 판매는 19.4% 줄었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3216대, 쏘나타 5003대, 아반떼 5217대 등 총 1만3477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대비 48.0% 줄었다. 레저용 차량(RV)은 지난달 29일 출시한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208대 판매됐고 팰리세이드 3290대, 싼타페 2189대, 투싼 2093대, 아이오닉5 2983대 등 총 1만3212대 팔렸다. 지난해 9월보다 22.0% 감소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2대, GV70 1805대, GV80 1290대 등 총 763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보다 25.8% 줄어든 수치다.

기아는 3개월 만에 판매 실적 감소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5801대, 해외 18만779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어든 22만3593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국내는 30.1%, 해외는 10.1%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스포티지(4386대)다. 2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스토티지를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은 총 1만9219대가 팔렸다. 지난해 9월보다 30.6% 줄었다. 승용 모델은 K8 3188대, 레이 3030대, K3 2130대 등 1만2969대가 판매됐다. 작년보다 24.9% 감소한 수치다.

한국GM의 9월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66.1%나 줄었다. 한국GM은 지난달 1만3750대(국내 판매 3872대, 수출 9878대)를 팔매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36.5%, 71.3%씩 감소했다.

지난해 9월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기업도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1만4747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99.7% 증가했다. 지난달 판매량이 지난해 9월보다 배가량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5.8% 감소한 4천401대였지만, 수출 판매는 612.5% 늘어난 1만346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가 4.4% 감소했고, 수출이 143.9% 증가했다.

르노삼성의 9월 판매 실적은 XM3가 이끌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총 1237대가 판매됐다. 차량용 반도체 부품 수급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으나 XM3 수출 차량(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은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데다 르노 그룹의 부품 우선 공급 정책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다만 내수 판매는 부품 부족 사태 장기화 영향으로 모든 모델이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에도 국내 판매 가능 XM3 물량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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