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국 술판'..인천 무인도 외국인 '집단 파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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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하던 추석 연휴에 인천 한 무인도에 모인 외국인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집단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피해 집단으로 무인도에서 파티를 벌인 사람들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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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신원 확인 불가능..향후 점검 강화할 것"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추석 연휴에 인천 한 무인도에 모인 외국인들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집단 파티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피해 집단으로 무인도에서 파티를 벌인 사람들을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30일 오후 4시 기준 18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사전 동의 100명 이상 기준을 충족해 현재 관리자 검토를 위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청원인 A씨는 “많은 사람이 사회와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모임을 자제하고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어기고 집단으로 무인도 파티를 벌이는 영상을 보고 제가 느낀 건 분노와 박탈감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안전신문고에 신고했지만 신고 대상자의 이름, 주소, 발생 위치를 모르면 도와줄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다”며 “1년 내내 마스크를 쓰고 불편함을 인내하며 남들을 배려하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 이들을 한 명도 빠짐없이 찾아내 처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글쓴이가 청원 글과 함께 첨부해 올린 한 SNS 영상에는 배에 탄 외국인들이 촘촘하게 모여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무인도 해변에 20여 개의 텐트가 줄줄이 쳐져 있고 한밤에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놓은 채 마스크 없이 뒤엉켜 춤을 추는 외국인들이 등장한다.
옹진군 등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한 파티 장소는 인천시 옹진군 사승봉도로, 참석자는 70여명 정도며 대부분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추석 연휴쯤인 이달 중순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동한 뒤 다 함께 배를 타고 사승봉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SNS 영상을 올린 참석자들은 해당 영상이 논란이 되자 현재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 시점은 옹진군에서 여객선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때와 겹친다. 이 여파로 자월도와 인근 덕적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해당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100명에 달한다. 이들이 10월 초 연휴에도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전해진 바 있다.
한 민원인도 지난 23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승봉도 무인도에서 외국인들이 단체로 모여 파티를 하고 있다. 밤새 클럽을 열어서 껴안고 난리”라고 신고했다.
그러나 옹진군은 “사진을 보면 5인 이상이 맞지만, 사진으로는 신원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과태료는 현장에서 단속해야 부과할 수 있는데 (지금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다만 “방역 수칙 위반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향후 점검을 강화해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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