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 래퍼 노엘(장제원 의원 아들), 구속영장 신청

김판 2021. 10. 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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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용준(21)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노엘'이라는 활동명으로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장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장씨에 대해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 상해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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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 무면허 상태로 또 사고
음주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물의
경찰, 사전구속영장 신청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용준(21)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노엘’이라는 활동명으로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장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장씨에 대해 음주측정 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 상해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신원 확인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머리를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장씨가 만취 상태라고 판단해 당일 석방하고 지난달 30일 다시 소환해 조사했다.

장씨는 지난 2019년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냈고, 이 과정에서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사실까지 알려져 논란이 됐었다. 장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 무면허 상태에서 또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이다.

장씨의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장제원 의원은 윤석열 후보 캠프 총괄실장직에서 사퇴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었다”고 사과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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