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무면허 운전'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에 사전 구속영장 신청

이정윤 2021. 10. 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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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형법상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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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이 지난달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무면허 운전을 하다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형법상 상해·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장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장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 43분께 장씨를 소환해 6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에 출석한 장씨는 "음주운전을 했나",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또 이날 오전 0시 44분께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에도 "혐의를 인정했나", "동승자는 누구였나" 등 질문에 장씨는 침묵을 지켰다.

경찰은 최근 장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주점 폐쇄회로(CC)TV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사전 구속영장 신청에서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한편, 장씨는 지난 4월 부산 부산진구 한 길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됐고 지난해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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