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위협..코스닥도 천스닥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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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3010선'으로 밀리면서 삼천피까지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코스닥도 2% 하락하며 천스닥 아래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3032억원, 기관은 4873억원을 각각 팔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8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4억원, 252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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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3010선'으로 밀리면서 삼천피까지 위태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코스닥도 2% 하락하며 천스닥 아래로 떨어졌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64포인트(-1.62%) 내린 3019.1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5일 종가 3008.33 이후 약 6개월만의 최저치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1포인트(-0.41%) 내린 3056.21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7609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은 3032억원, 기관은 4873억원을 각각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2.91%), NAVER(-1.55%), LG화학(-0.77%), 카카오(-1.27%), 삼성SDI(-1.53%), 현대차(-3.2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20.07포인트(-2.00%) 내린 983.20으로 마감했다. 지난달 23일 993.18 이후 약 한달 만에 천스닥이 붕괘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8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4억원, 25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30%), 에코프로비엠(-3.43%), 셀트리온제약(-4.31%), 에이치엘비(-1.77%), 카카오게임즈(-1.37%) 등이 하락했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펄어비스(6.09%), 엘앤에프(1.90%)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시 급락 원인은 이번 주 내내 발생했던 악재들이 지속된 영향이 크다"며 "공급난, 인플레이션 추가 급등 우려, 연준의 조기 긴축, 금리 급등,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 등 악재성 재료들만 시장 곳곳으로 퍼져나간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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