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상생 협력으로 IMO 규제 공동대응 나선다

황윤주 2021. 10. 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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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국내 중형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와 함께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상생 경영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일 거제삼성호텔에서 국내 중형조선사인 대선조선, 케이조선(옛 STX조선), 한진중공업, 선박 엔진 제조사인 HSD엔진과 공동으로 '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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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삼성중공업이 국내 중형조선사 및 기자재 업체와 함께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상생 경영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일 거제삼성호텔에서 국내 중형조선사인 대선조선, 케이조선(옛 STX조선), 한진중공업, 선박 엔진 제조사인 HSD엔진과 공동으로 '환경·디지털 선박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이수근 사장(대선조선), 장윤근 사장(케이조선), 홍문기 사장(한진중공업), 고영열 사장(HSD엔진) 등 각사 대표이사가 모두 참석해 상생의 협력관계를 굳건히 다져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환경 선형 및 제품 ▲스마트십·디지털 선박 ▲(IMO) 온실가스 규제 대응 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기술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도록 중·대형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간 기술 협력 강화가 주된 내용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선도적 기술개발을 통해 확보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술 협력과 더불어 스마트십 솔루션인 에스베슬(SVESSEL), 선박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에너지저감장치(ESD Package) 등 독자 기술의 보급 확대를 통해 중형조선소 수주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조선업계는 LNG 이중연료 추진선, LNG Ready 선박 등 친환경 선박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을 장악해 왔다. IMO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30년 해운의 탄소집약도를 2008년 대비 40%, 2050년에는 70%까지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서는 선박 엔진출력 제한(저속 운항), 에너지저감장치 탑재, 최적항로 운항 및 저탄소 연료 사용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하므로, 친환경 선박으로의 개조 또는 신조 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는 이번 EEXI, CII 규제 시행(IMO 2023)이 황산화물 배출 규제(IMO 2020)보다도 선박 발주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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