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2, VER.2로 발돋움..자원 개발 기능 등 추가 예고
가상부동산 게임 메타버스2가 VER.2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운영사 (주)더퓨처컴퍼니는 최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토지 매매를 비롯한 자원 개발 및 건설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토지를 매수 및 매도하는 범위 내에서 플레이가 이루어졌지만 앞으로 토지에 내포된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기능들이 추가됐다.
그래서일까? 현재 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는 도시인 서울과 뉴욕(총 12만 타일) 내 토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하 달러 기준 표기)
서울특별시 자치구 25개의 개별 평균 공시지가(9월 28일 기준)는 ▲종로구 0.54▲중구 0.87 ▲용산구 0.65 ▲성동구 0.62 ▲광진구 0.46 ▲동대문구 0.48 ▲중랑구 0.38 ▲성북구 0.40 ▲강북구 0.32 ▲도봉구 0.33▲노원구 0.32 ▲은평구 0.37 ▲서대문구 0.48 ▲마포구 0.63 ▲양천구 0.56 ▲강서구 0.43 ▲구로구 0.42 ▲금천구 0.37 ▲영등포구 0.71 ▲동작구 0.81 ▲관악구 0.46 ▲서초구 0.64 ▲강남구 1.29▲송파구 1.68 ▲강동구 0.38로 나타났다.
뉴욕 산하 5개 행정구역으로는 ▲맨해튼 0.70 ▲퀸스 0.19 ▲브루클린 0.19 ▲브롱크스0.17 ▲스태튼아일랜드 0.19로 나타났다.
주요 랜드마크 부지를 살펴보면 ▲자유의여신상 1118 ▲롯데월드819 ▲국회137 ▲경복궁0.1로 나타났다.
경복궁의 경우, 최초 매수자가 매물을 내놓지 않아 오픈가로 공시지가가 동결된 상황이다.
또한 더퓨처컴퍼니는 조만간 가격이 오픈 당시의 시세인 타일당 0.1달러를 유지하고 있는 토지에 대해 강제청산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인해 거의 모든 토지가 완판되면서 일어난 토지 불균형 현상 때문이다. 예컨대 같은 강남구 내 특정 토지는 타일당 1달러가 넘는 반면 어떤 토지는 초기 매수자가 매도를 하지 않아 시세가 동결됐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2는 가상부동산 게임으로 출발했다. 당시 사람들은 그냥 현실에서의 답답함을 조금 풀어보기 위해, 그저 재미로 참여한 경우가 많았다.
메타버스 열풍과 더불어 가상화폐 및 주식 시장의 큰 변동성으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메타버스2의 호황을 일으킨 모양새다.
하지만 거의 모든 땅들이 상승하고 일부 지역은 천문학적인 오름세를 보이자 이제는 재테크 차원에서 참여하는 유저들도 늘어가고 있다.
실제로 유튜브 등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서는 메타버스2를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들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한편 메타버스2의 운영사, 더퓨처컴퍼니 관계자는 “론칭 후, 유저분들의 뜨거운 반응에 매일 서버를 증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제 2의 지구를 유저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꿈꿀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저분들께서 마음놓고 플레이 하실 수 있도록 추가 인력 충원 및 시스템 업데이트를 통해 지금보다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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