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희토류 채굴 허용량 역대 최고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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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공급망 완화를 위해 올해 희토류 채굴 허용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희토류 채굴 및 제련·분리 허용량을 각각 16만8000톤, 16만2000톤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채굴 허용량을 늘린 것은 희토류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미국에 맞서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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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이 공급망 완화를 위해 올해 희토류 채굴 허용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렸다.
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희토류 채굴 및 제련·분리 허용량을 각각 16만8000톤, 16만2000톤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허용량인 14만톤 대비 약 20%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또 희토류 광물을 제조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제련·분리 허용량도 전년 13만5000톤 대비 20% 늘어났다.
중국 당국이 채굴 허용량을 늘린 것은 희토류 공급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미국에 맞서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시장정보 제공업체 우드매킨지는 허용량 증가는 중국의 현 공급 상황 및 네오디뮴 영구자석(NdFeB) 제조업체의 수요 증가를 고려할 때 필연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전기차 배터리와 전자제품, 전투기·미사일 군사장비 등 첨단 산업의 핵심원료로 쓰이는 희토류의 최대 생산국이다.
중국은 희토류를 전략물자로 지정하고, 미중간 무역 긴장 속 희토류 시장 장악력을 높여왔다. 이에 미국도 희토류의 완전 국산화를 위한 채굴과 정제 시설 확보에 힘써 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전 세계 희토류 생산에서 중국의 비중은 2016년께 90% 정도에 이르렀지만 미국 등의 생산 증가로 지난해 기준 58% 수준으로 내려왔다.
중국은 중희토류 수요의 절반 이상을 미얀마에 의존해왔는데,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국경 교역 통제로 미얀마산 중희토류가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도 영향을 끼쳤다.
희토류 채굴 허용량은 중국 북방희토그룹 첨단기술 등 6개 국유기업에 할당됐으며, 일각에서는 이들 업체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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