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

최민우 2021. 10. 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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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개발사업 1일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를 비롯해 핵심 관계자 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출국금지는 전날 이뤄졌으며, 대상에는 김씨 외에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화천대유 관계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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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개발사업 1일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를 비롯해 핵심 관계자 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출국금지는 전날 이뤄졌으며, 대상에는 김씨 외에 이성문 화천대유 전 대표, 화천대유 관계회사인 천화동인 1호의 이한성 대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4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씨와 이 전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5개월간 수사를 진행했다.

지난 4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화천대유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2019년 화천대유에서 26억8000만원을 빌렸다가 갚았다. 2020년엔 다른 경영진과 함께 12억 원을 빌렸다. 김씨는 지난해까지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린 것으로 공시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이 법인에 손해를 끼쳤거나 법인 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한편 당사자들은 법인과 자금거래가 대여금, 즉 ‘빌린 돈’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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