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아빠'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 청원, 20만명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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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가 음주운전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동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지 8일 만에 서명 20만2986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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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노엘 반복적인 범죄행위..'국회의원 아빠' 장제원 존재했기 때문"
[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가 음주운전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아버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국민청원 동의가 20만명을 넘어섰다.
1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한다'는 제목의 국민청원은 청와대 게시판에 올라온 지 8일 만에 서명 20만2986명을 달성했다.
이로써 해당 청원은 정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재 후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담당 부처가 공식 답변을 낸다.
청원인은 앞서 지난 9월23일 "장씨가 그동안 범죄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그의 국회의원 아버지 장제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는 취지로 국민청원 글을 올렸다.
그는 "노엘의 계속되는 범죄행위에는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있다고 보인다"며 "지금은 음주운전이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당연하게 여겨지는데, 장 의원이 아들의 계속되는 살인 행위를 반성하거나 바로잡는 대신 뻔뻔스럽게 대중 앞에 나와 다른 정치인들만 비난하는 건 국회의원으로서 품격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천박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권력을 이대로 놔두는 것은 범죄자에게 범죄의 원인을 제공해주는 것과 같다"며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확산되자 장 의원은 지난 28일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직에서 사퇴했다.
이어 "단 1분도 버티기 힘들었다. 눈물로 날을 지새우는 아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계신 어머니, 가정은 쑥대밭이 됐다"며 "국민께 면목이 없고, 윤석열 후보께 죄송한 마음 가눌 길이 없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된 장씨는 사건 발생 12일 만인 전날(30일) 오후 7시께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해 오전 12시40분께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김서현 기자 ssn35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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