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ASF 확산 전면 봉쇄'..야생 멧돼지 포획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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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확산으로 양돈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강원도가 야생 멧돼지 ASF 확산 루트 전면 봉쇄에 나선다.
1일 도에 따르면, 강원 남부권을 중심으로 ASF 차단 라인을 구축하고, 야생 멧돼지 개체수의 획기적인 감축을 위해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동절기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 작전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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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수렵인 900여 명·포획장비 300여 개 투입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강원도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이 확산으로 양돈업계의 불안감이 고조되자 강원도가 야생 멧돼지 ASF 확산 루트 전면 봉쇄에 나선다.
1일 도에 따르면, 강원 남부권을 중심으로 ASF 차단 라인을 구축하고, 야생 멧돼지 개체수의 획기적인 감축을 위해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동절기 야생 멧돼지 집중 포획' 작전을 전개한다.
타 지역으로의 ASF 확산 우려가 큰 전국 규모의 엽사를 투입하는 대신에, 도 내 500여 명의 ASF 피해방지단(수렵 인력)을 900여 명으로 늘려 포획에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야생 멧돼지 포획율을 높이고, 포획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야생 멧돼지 1마리당 포획 보상금을 기존 27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올리고, 열화상 카메라와 야간투시경 등 포획장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강원 남부권 8개 시·군(횡성~원주~평창~영월~정선~동해~삼척~태백)에는 '클린존'을 설정하고, 포획 도구 1000여 개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거나 배치해 야생 멧돼지의 이동 통로를 전면 봉쇄한다.
도는 ASF의 선제적 차단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강원 중부권 5개 시·군을 통합한 전국 최대 규모의 '광역수렵장'을 운영, 4개월여 동안 ASF의 남하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집중 포획 대책을 통해 양돈업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ASF가 오랜 기간 확산하지 않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는 중앙 정부 차원에서 농장 방역 중심의 발 빠른 체제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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