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키맨' 유동규 응급실서 체포..조사 중

정진용 2021. 10. 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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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일 오전 한 병원 응급실에서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유 전 본부장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그러나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건강 이상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병원으로 가 유 전 본부장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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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연합뉴스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검찰이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체포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일 오전 한 병원 응급실에서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 유 전 본부장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이 이날 새벽 급성 복통으로 응급실에 실려갔다. 치료와 검사를 이유로 출석을 오전 11시로 한 시간 미룬 상태였다.

그러나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건강 이상을 이유로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병원으로 가 유 전 본부장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으나 변호인 선임 등을 이유로 나오지 않았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오전 수사팀 소속 수사관들이 집 초인종을 누르자 약 20분이 지난 뒤에야 문을 열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사관들이 집에 들어오지 못하고 대기하는 동안 자신의 휴대전화를 창밖으로 던졌고, 뒤늦게 검찰 수사관들이 인근 도로를 수색했지만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의 공공부문 책임자로서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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