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소비지원금' 신청 첫 날.."혼란은 없었다"

기하영 2021. 10. 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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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많이 쓰면 늘어난 사용액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이 신청절차에 돌입했다.

전담 카드사를 지정해 신청해야 하는데 시행 첫 날 접속 지연이 일어났던 국민지원금과 달리 혼란은 없는 모습이다.

1일 기획재정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전 9시부터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를 통한 카드 캐시백제도인 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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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카드사 중 전담카드사 지정
10·11월 카드사용액 중 2분기 월평균 사용액 초과분 캐시백
캐시백 지급은 다음 달 15일, 월 최대 한도 1인당 10만원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용·체크카드를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많이 쓰면 늘어난 사용액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소비지원금'이 신청절차에 돌입했다. 전담 카드사를 지정해 신청해야 하는데 시행 첫 날 접속 지연이 일어났던 국민지원금과 달리 혼란은 없는 모습이다.

1일 기획재정부와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전 9시부터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NH농협카드)를 통한 카드 캐시백제도인 상생소비지원금 신청이 시작됐다. 시행 첫 주는 5부제로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 또는 6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지난 달 지급됐던 국민지원금과 달리 신청자가 몰려 카드사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등이 접속 지연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국민지원금처럼 신청 후 바로 지급되는 것도 아닌데다 카드사용액에 따라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 금액도 달라 시급하게 신청할 유인이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상생소비지원금은 10월·11월 두 달간 한 달에 신용·체크카드 2분기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그 다음 달 15일에 현금성 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제도다. 1인당 월 10만원까지 최대 20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데, 7000억원의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대형 온라인몰, 대형 전자전문판매점, 명품매장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캐시백 실적이 인정된다. 자동차구입, 해외직구 역시 제외 대상이지만 배달앱, 마켓컬리, 스타벅스,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은 포함된다.

상생소비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사업에 참여하는 9개 카드사 중 한 곳을 전담 카드사로 지정해야 한다. 전담 카드사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고객의 카드사용실적을 취합해 캐시백을 지급한다. 원하는 카드사를 정해 카드사 홈페이지·앱·콜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이틀 내에 2분기 월평균 카드 실적을 알려준다. 이후 매일 해당 월 카드사용 실적(총액과 카드사별 실적)과 캐시백 발생액을 업데이트해 제공한다.

캐시백 실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정한 카드사 카드만 써야하는 건 아니지만, 추후에 제공받는 캐시백은 해당 카드사 포인트로 지급받는다. 이 때문에 카드사들은 별도의 마케팅은 하지 않지만 문자나 카카오톡 등으로 상생소비지원금 신청 알림을 통해 전담 카드사로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지원금의 경우 10만원 캐시백 한도를 다 받으려면 100만원 이상을 써야해 고객마다 어떻게 활용할지 상황이 다를 것"이라며 "국민지원금과 마찬가지로 소비지원금도 카드사가 큰 수익을 보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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