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기대감..접종완료율 50% 돌파

최민우 2021. 10.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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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50%를 넘기면서 백신 접종에 따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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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1차 접종자 34만3752명 늘어
미접종자 약 52만명 추가 예약 참여
미접종자 예약이 마감되는 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기준 백신 접종 완료율이 인구 대비 50%를 넘기면서 백신 접종에 따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총 34만3752명, 백신별로 정해진 권고 횟수를 모두 맞은 사람은 총 54만1143명으로 집계됐다.

1·2차 접종 합산 인원은 88만4895명이다. 접종 인원은 월요일인 지난달 27일(112만8324명) 100만명을 넘었다가 이후 94만여명, 75만여명으로 다소 줄어든 뒤 전날 88만여명으로 상승했다.

백신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17만8161명, 화이자 16만1563명, 얀센 3467명, 아스트라제네카(AZ) 561명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934만7573명이다. 전체 인구 5134만9116명의 약 76.6%에 해당한다. 18세 이상 인구 기준으로는 89.1%다.

누적 1차 접종자는 백신별로 화이자 2105만4141명, 아스트라제네카 1109만1539명, 모더나 575만9274명으로 조사됐다.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44만2천619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한다.

전날 새로 2차 접종까지 마친 54만1143명을 백신 종류별로 분류하면 화이자 38만3404명, 모더나 14만524명, 아스트라제네카 1만3748명이다.

3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상인들이 얀센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로써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2571만3009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인구의 50.1%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58.2% 수준에 이른다.

백신별 누적 접종 완료자는 화이자 1190만1115명, 아스트라제네카 1038만8164명(교차접종 162만6506명 포함), 모더나 198만1111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18세 이상 미접종자 사전예약 결과, 미접종자 대상자 583만1755명 가운데 51만7793명이 예약에 참여해 예약률은 8.9%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가지 백신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2차례 접종이 필요하고 얀센 백신은 1차례 접종으로 끝난다. 1·2차 접종 간격은 백신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4∼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모더나 백신은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권고된다.

추진단은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현재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의 접종 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려 적용했으나, 이달 11일부터 접종 간격을 다시 4∼5주로 줄이기로 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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