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평소보다 10% 이상 증가

이관주 2021. 10. 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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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에 평상시보다 10% 이상 교통사고가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월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을 행락철인 10월과 11월 하루 평균 사고건수는 654건으로 평상시보다 11.2%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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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20년 월별 교통사고 현황.[자료제공=도로교통공단]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가을 행락철에 평상시보다 10% 이상 교통사고가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경찰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월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가을 행락철인 10월과 11월 하루 평균 사고건수는 654건으로 평상시보다 11.2%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시간대는 오후 6시~8시 사이로 평상시 동시간대와 비교해 33% 증가했다.

교통사고를 일으킨 가해자 연령대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15.2%로 가장 많았다. 지역규모별로는 30만 이상 시의 행락철 평균 사고건수가 136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전체 교통사고 중 행락철 교통사고의 비율은 대도시(구단위)에서 소도시(군단위)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나정무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금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에서 맑은 가을 날씨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가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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