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장동 핵심 유동규, 檢 조사날 병원갔다 응급실서 체포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평가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본부 기획본부장이 1일 복통을 호소해 찾은 병원 응급실에서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특혜 의혹 전담 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유 전 본부장을 체포했다.
이날 오전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가 예정돼 있었으나 복통을 호소, 병원으로 향했다. 유 전 본부장은 치료를 받은 다음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있는 응급실로 가 그를 체포한 뒤 검찰로 데려 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소환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전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추가로 압수수색해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한 PC를 확보했다. 애초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전날 소환 조사하려 했으나 유 전 본부장 측이 일정을 연기했다. 변호인 선임 및 변론 준비 등이 이유였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인물로, 사업 시행을 맡은 ‘성남의뜰’ 주주 구성 및 수익금 배당 방식 설계 등을 통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출석하면 대장동 개발 사업 과정 및 사업자 선정 경위 및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도 조사 대상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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