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코로나19..올해도 대구치맥축제 물건너 가나

최일영 2021. 10. 1.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가 또 다시 대구치맥페스티벌 발목을 붙잡았다.

여름 축제를 가을로 연기해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때문에 가을 축제마저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일 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에 따르면 당초 올해 10월 개최를 목표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준비했지만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때문에 행사 개최가 어렵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 대구치맥페스티벌 모습. 국민DB

코로나19가 또 다시 대구치맥페스티벌 발목을 붙잡았다. 여름 축제를 가을로 연기해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때문에 가을 축제마저 사실상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1일 대구시와 한국치맥산업협회에 따르면 당초 올해 10월 개최를 목표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준비했지만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때문에 행사 개최가 어렵게 됐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된 지난해를 제외하고 그동안 대구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백신 접종 등으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판단해 행사를 가을로 연기하고 준비했지만 코로나19 급증에 행사 개최가 불가능해졌다.

주최 측은 고민에 빠졌다. 행사를 12월로 연기하는 방안, 오프라인을 포기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치르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지만 올해 행사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 역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맥축제 특성상 먹고 마시는 것이 주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비대면 행사가 어렵고 실내에서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 문제가 걸림돌이 돼 결정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최 측은 오는 10일까지 행사 개최 여부 등에 대해 결론은 내린다는 방침이다. 행사를 준비하는데 참여 업체·기업 모집 등 최소 2달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선택을 미룰 수 없다는 것이 주최 측 입장이다. 정부와 대구시의 위드 코로나 정책 방향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국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구시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올해는 꼭 행사를 하려고 애썼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양한 의견과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이달 초 안으로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