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원 때문에..후배 불 지지고 얼굴 함몰시킨 10대들

김은빈 2021. 10. 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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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빌린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후배의 얼굴이 함몰될 때까지 집단으로 때린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A군(18) 등 4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5일 오전 1시 50분쯤 김제시 한 천변에서 학교 후배인 B군(17)을 약 4시간 동안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군의 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

B군은 이로 인해 얼굴이 함몰되고 꼬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B군이 빌려 간 1만50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미안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A 군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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