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신규 확진자 59명..구미 유흥주점, 유·무증상자 감염 확산

(사진=쿠키뉴스 D/B) 2021.10.01.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구미 유흥주점·경산 PC 관련 집단감염과 유·무증상자 확진 등이 확산되면서 77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50명대 이상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경북지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백신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1차접종자의 경우 200만명 돌파가 가시권에 있는 등 경북인구 대비 80%대 접종률을 향해 순항 중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3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59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383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지역은 지난달 23일 추석연휴 이후 일주일간 58명-85명-71명-75명-88명-52명-60명의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어 방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날 지역별로는 구미 18명, 칠곡 9명, 포항·경산 7명, 김천 5명, 경주·영천·고령 3명, 안동·문경·성주·예천·울릉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구미는 유흥주점 관련 접촉자 6명, 포항은 경산 소재 PC방 관련 접촉자 3명, 칠곡은 대구 결혼식관련 확진자가 1명 이어졌다.  구미 유흥주점 관련 감염은 칠곡에서도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또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확진은 포항·김천 2명, 고령·성주·울릉에서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추적 중이다. 

특히 별다른 증세 없는 무증상자 감염이 구미 2명, 영천에서 1명 발생해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해외유입은 문경에서 유럽 입국자 1명이 확진됐다.

주간 일일평균 확진자는 전날 67.3명에서 69.3명으로 올라갔고, 현재 353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는 전날보다 182명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 가동률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날 67.6%에서 68.5%로 올라갔다. 

경북은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소, 안동의료원 143개소, 동국대경주병원 30개소, 영주적십자에서 142개소 병상을 가용 중이다.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구미농협교육원 146개소, 문경 STX리조트 500개소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771명, 구미 1374명, 포항 1345명, 경주 1046명, 김천 543명, 안동 351명, 칠곡 313명, 청도 211명, 의성 204명, 상주 189명, 영주 189명, 영천 171명, 예천 106명, 고령 103명으로 3자릿수를 넘겼다.   

이어 봉화 83명, 성주 83명, 문경 77명, 청송 64명, 울진 58명, 영덕 51명, 군위 26명, 울릉 14명, 영양 11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전날 1만 5611명이 추가돼 총 199만 6858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76.1%다. 

2차 접종은 2만 6630명이 받아 누적 137만 5324명으로 증가해 경북의 예방접종 완료자는 52.4%로 올라갔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246명이 추가돼 누계는 1만 4953명으로 늘어났다.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1만 4801명, 사망 74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31명, 주요이상반응 47명이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