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비, 바르사 차기 감독 리스트에 포함..라포르타 회장은 '반대'

유지선 기자 2021. 10. 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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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알사드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SPN'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수뇌부 중 다수가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상황을 분석했고, 벤피카전 패배 후에는 이사회를 열고 쿠만 감독의 경질을 논의했다"면서 "안드레아 피를로, 마르셀로 갈라도, 차비 에르난데스 등이 바르셀로나가 고려하고 있는 차기 감독 후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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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바르셀로나가 감독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알사드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SPN'은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수뇌부 중 다수가 로날드 쿠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상황을 분석했고, 벤피카전 패배 후에는 이사회를 열고 쿠만 감독의 경질을 논의했다"면서 "안드레아 피를로, 마르셀로 갈라도, 차비 에르난데스 등이 바르셀로나가 고려하고 있는 차기 감독 후보"라고 보도했다.


차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해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후임으로 언급됐고, 차비 에르난데스가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며 직접 바르셀로나 구단의 제안을 거절했다. 차비 에르난데스는 거절 의사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부진한 키케 세티엔 감독을 대체할 인물로 또다시 거론됐다.


이번에도 차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넘겨받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스페인 '마르카'는 "차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 구단 관계자들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차비 에르난데스가 바르셀로나를 이끌 준비가 아직 돼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라며 구단 내 분위기를 전했다.


차비 에르난데스 역시 쿠만 감독이 쫓겨나듯 팀을 떠나고, 그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카타르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알사드와 계약 기간이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인데 구단의 허락 없이는 팀을 떠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과거 라이프치히를 이끌었던 랑프 랑닉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닉 감독은 현재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스포츠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라포르타 회장은 처음 쿠만 감독의 경질을 고려했을 때도 랑닉 감독을 눈여겨봤으며, 현재 바르셀로나가 추린 차기 감독 후보 리스트에 포함시킨 상태다.


사진= 알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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