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0-3 완패.. 그래도 선전 펼친 김민재
김효경 2021. 10. 1. 09:01
페네르바체(터키)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팀 패배 속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페네르바체는 1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으로 졌다. 페네르바체는 프랑크푸르트와 1차전 무승부에 이어 2차전에서 져 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김민재는 터키 진출 이후 8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6분 수비수 아틸라 살라이가 실수로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최후방에 있던 김민재는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를 따라갔으나 막아내진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후반에도 계속해서 상대에게 밀렸다. 결국 후반 17분과 22분 요르고스 마수라스에게 연속해서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김민재는 팀의 3실점을 막진 못했지만, 스피드, 헤더 경합, 탈압박 등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국가대표팀에서처럼 직접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림피아코스를 상대로 패스 정확도 94%, 볼 터치 79회,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 태클 3회, 볼 경합 8회 중 5회 성공, 롱패스 4회 중 3회 성공을 기록했다. 팀에서 세 번째로 좋은 평점 6.7점을 받기도 했다.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괜찮은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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