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떠난 '아너', 샤오미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3위

최은수 2021. 10. 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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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기업인 화웨이가 매각한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가 샤오미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1일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카운터포인트의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에서 분리된 아너(Honor)는 지난 8월 샤오미를 제치고 중국에서 3번째로 큰 스마트폰 브랜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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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 중국 스마트폰 3위..전월 대비 18% 성장
화웨이 분사 후 부품 업체와 관계 빠르게 회복
중가대 가격에서 빠르게 성공..프리미엄까지 확장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IT기업인 화웨이가 매각한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HONOR)'가 샤오미를 제치고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랐다.


1일 글로벌 리서치 회사인 카운터포인트의 월별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에서 분리된 아너(Honor)는 지난 8월 샤오미를 제치고 중국에서 3번째로 큰 스마트폰 브랜드를 기록했다. 8월에 전월 대비 18% 성장하며,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가 됐다.


카운터포인트의리서치 디렉터 타룬 파탁(Tarun Pathak)은 "화웨이에서 분사된 후,아너는 부품 업체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며"그 후 아너는 강력한 연구개발(R&D) 역량을 활용해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중국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룬 파탁 디렉터는 아너 50 시리즈는 중가대에서 즉각적인 성공을 거뒀고, '매직' 시리즈로 프리미엄 부문을 목표로 가격대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브랜드로 전환하지 않은 충성도가 높은 화웨이 및 아너 소비자의 잠재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 유통업체와의 끈끈한 관계는 아너가 기존 제품을 대규모로 재출시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이 같은 아너의 성장은 올 하반기 중국 시장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 바룬 미슈라 연구원은 “오포(Oppo), 비보(Vivo) 및 샤오미는 제품, 시장 점유율 및 유통 측면에서 중국에서의 입지를 공격적으로 확장했다"며"아이폰13 출시를 앞둔 애플도 화웨이의 프리미엄 부문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2021년 하반기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아너는 가격 부문과 지역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아너의 중국 외 지역의 시장 점유율 성장은 점진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중가 부문의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아너도 유통망을 재건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부품 부족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아너의 확장이 저지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의 아너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는 잠재적인 암초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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