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주 연장..6인 모임 유지, 결혼식은 일부 조정

나운채 2021. 10. 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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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 주부터 2주간 현행대로 유지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수도권에서는 4단계, 지방에서는 3단계의 거리두기 단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 기간 사적 모임 인원 제한(최대 6명)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현행 유지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혼식·돌잔치·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은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김 총리는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해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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