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전지희 모두 패배.. 여자탁구 아시아선수권 은메달
김효경 2021. 10. 1. 08:28
한국 여자 탁구가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2021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졌다.
은메달을 따낸 한국 여자탁구는 마찬가지로 은메달을 수확한 2005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최강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문제 등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싱가포르를 3-0으로 완파했다. 싱가포르를 상대로 무려 17년 만에 거둔 승리였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멤버를 뺀 일본의 벽을 넘진 못했다.
1단식 신유빈(대한항공)은 안도 미나미에게 1-3(11-9, 3-11, 6-11, 10-12)으로 역전패했고,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도 2단식에서 하야타 히나에게 1-3(6-11, 9-11, 11-5, 6-11)으로 졌다. 3단식에 나선 이시온(삼성생명)도 나가사키 미유에게 0-3(9-11, 5-11, 9-11)으로 져 우승을 내줬다.
앞서 열린 혼합복식 32강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전지희 조와 안재현(삼성생명)-신유빈 조가 각각 태국과 몽골조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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