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SK바이오사이언스, 내년부터 우려 점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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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하반기 생산 차질 등의 불확실성을 뒤로 하고 내년부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등재 가능성 확대 등 호재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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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지속성장 전망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하반기 생산 차질 등의 불확실성을 뒤로 하고 내년부터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황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세계보건기구(WHO) 긴급등재 가능성 확대 등 호재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 NH투자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21.4% 상향했다. 전날 종가는 27만500원이었다.
우선 위탁개발생산(CDMO) 및 위탁생산의 가치를 6조원에서 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속적인 수요에 2022년 계약을 최대 규모로 가정한 결과다. 자체 개발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인 'GBP510'의 가치도 12조원으로 27.7% 올렸다. 자체공급 물량의 약가를 도즈당 11.8달러에서 노바백스 수준인 16달러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화이자 부스터샷의 연령제한 승인에 따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세 번째 투약 안전성 우려로 재조합 단백질 방식이 부각되는 한편 같은 방식인 노바백스 백신의 승인 지연으로 자체공급 약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2024년 완공 예정인 경북 안동 신공장 증설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2만평 수준인 기존 공장 대비 1.5배 큰 규모임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가치평가는 생산능력의 10배수인 1조5000억원 수준"이라며 "기존 공장 CMO가치는 8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매출 8261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생산 완료된 노바백스 백신 정부계약 물량의 매출 인식 기준인 품질보증(QA) 및 품질관리(QC) 검증 중 일부가 외주를 통해 진행 중인데 코로나19로 인한 업무 쏠림으로 지난달분 검증이 지연될 수 있다"며 "따라서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불확실성에 따라 1293억원에서 97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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