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상경주 최고 국산 2세마 가리자
올해 첫 대상경주가 열린다.
오는 3일 한국마사회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문화일보배(Listed, 1200m, 2세),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Listed, 1200m, 2세)에서 최고의 국산 2세마 타이틀을 놓고 흥미로운 대결이 예고된다. 쥬버나일 시리즈의 제1관문으로 각 경마공원의 유망주들이 마방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문화일보배는 지난 1995년 창설 당시 대상경주 중 유일하게 출전 자격을 국산마에 한정하면서 우수 국산마 발굴의 효시가 됐다. 2019년부터는 경매거래 활성화를 위해 출전조건을 경매마로 한정해 진행하고 있다. 아름다운질주 스테이크스의 경주 이름은 2006년 2세마로 당시 부산경남 경마공원에서 두각을 나타낸 경매마 ‘아름다운질주’에서 따왔다. 아름다운질주처럼 우수한 국산마를 발굴하고자 하는 의미에서다.
컴플리트밸류(2세, 한국, 수, R41, 장세준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100%)는 데뷔 후 2전 전승을 거친 뒤 9월 ‘루키 스테이크스@서울’ 특별경주마저 우승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루키스테이크스에서는 출발이 늦었음에도 막판 결승선 앞 대역전극을 보여줬다. 명실상부 서울 경마공원 최고 2세마로 주목받고 있는 박재우 마방의 든든한 신성이다.
벤칼프린세스(2세, 한국, 암, R35, 박준배 마주, 서인석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100%)는 3번의 경주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하고 있다. 2세마들이 총출동한 ‘루키 스테이크스@서울’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전 일반경주들에서는 선행스타일의 경주전개를 보여줬으나 루키스테이크스에서는 초반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무서운 막판 추입을 보여줬다. 지금까지 단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으나 장거리에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다.
원평가속(2세, 한국, 수, R31, 김용재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0%)은 지난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의 혈통을 이어받은 유망주다. 첫 주행심사에서 불안한 출발로 후미에 자리 잡았음에도 직선주로 추입으로 단숨에 4위까지 끌어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주행심사와 동일한 경주거리 1000m이던 데뷔전에서는 주행심사보다 3.2초나 기록을 단축하며 승리를 따냈다. 출발 등 안정적인 초반 능력이 더해진다면 향후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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