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는 오랜 시간 자라나듯 완성됐다

우성규 2021. 10. 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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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성서학자이자 성공회 사제인 존 바턴 교수의 평생이 녹아있는 책이다.

바턴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 키블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옥스퍼드대 머튼 칼리지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에서 선보인 책의 제목이 '성서의 형성'(Making the Christian Bible)이고, 미국에서 선보인 책의 제목은 '성서는 어떻게 성서가 되었는가'(How the Bible Came to B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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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의 형성/존 바턴 지음/강성윤 옮김/비아


영국의 성서학자이자 성공회 사제인 존 바턴 교수의 평생이 녹아있는 책이다. 바턴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 키블 칼리지에서 공부하고 옥스퍼드대 머튼 칼리지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4년간 옥스퍼드대 오리엘 칼리지에서 성서해석학 교수를 역임했고 지금도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다.

영국에서 선보인 책의 제목이 ‘성서의 형성’(Making the Christian Bible)이고, 미국에서 선보인 책의 제목은 ‘성서는 어떻게 성서가 되었는가’(How the Bible Came to Be)였다. 영국판 제목이 한국판 책의 제목으로, 미국판 제목이 한글판의 부제가 됐다.

저자는 성경을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문서로 보지 않는다. 여러 세기에 걸쳐 특수한 능력의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서술되고 편집된 책이며 성도들이 거룩한 책으로 받아들이면서 지금의 경전이 됐다고 전한다. 바턴 교수는 “성서는 어떤 규정의 산물이 아니다”며 “식물이 자라듯, 성서는 오랜 시간에 걸쳐 자라나 성서가 됐다”고 말한다. 열린 마음으로 성서를 탐구하고픈 성도와 신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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