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타운' 한예리, 엄태구와 재회..조복래 의문의 사망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홈타운' 한예리가 이레를 찾기 위해 엄태구를 찾아갔다. 또 조복래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 4회에서는 조정현(한예리 분)이 조경호(엄태구)와 면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환규는 최형인에게 조재영을 납치한 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이후 조정현은 조재영의 장례를 치렀고, 이때 김문숙(허정은)으로부터 조재영이 메신저에 접속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결국 조정현은 장례를 중단했고, "영섭이는 알고 있었어. 김환규 집에 있었던 그 문양도 예전에 우리가 찾았던 문양이랑 똑같아. 이건 김환규 그 새끼가 혼자 벌인 일일 수가 없어. 재영이가 안 죽었을 수도 있잖아. 만약 우리 재영이 죽었어도 나 하는 데까지 해볼 거야. 일단 영섭이 가족들 만나서 뭐라도 알아낼 거야. 그것도 안 되면 그 새끼도 만나볼 거야"라며 선언했다.

이후 조정현은 정영섭(이해운)의 집을 찾아갔지만 다른 사람이 사는 집이었다. 조정현은 끝내 조경호와 면회했고, "재영이가 실종됐어. 네가 꾸민 짓이야? 네가 한 짓이지. 내가 모를 거 같아? 네가 재영이한테 연락한 것도 다 알고 있어"라며 추궁했다.

조경호는 "재영이가 나한테 먼저 연락했을 거라고는 생각 안 해 봤니?"라며 물었고, 조정현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지 마. 너랑 말장난할 시간 없어. 알고 있는 거 있으면 그렇게 말해"라며 쏘아붙였다.

조경호는 "넌 재영이를 그렇게 걱정한다면서 재영이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네. 진짜로 묻는 거야. 너 진짜 걔에 대해서 알고 있니? 가령 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본 적 있어? 내가 저지른 짓에 대해서 그 아이와 단 한 번이라도 대화해 본 적 있어?"라며 여유를 부렸다.

특히 조경호는 "내가 한 일은 재영이한테는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은 건데 그걸 왜 네가 부정하는 거야. 그게 재영이 마음에 괜히 쓸데없는 죄책감 같은 걸 심어준다는 생각 안 해봤니?"라며 못박았다.

조정현은 "네가 뭔데? 너 따위는 이제 우리랑 아무 상관도 없어"라며 분노했고, 조경호는 "그럴 수 없는데. 그건 네 머릿속에서만 벌어지는 망상이야. 아직도 모르겠어? 왜 사주로 돌아갔어? 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을 했냐고"라며 질문했다.

조정현은 "그거야 재영이가 원했으니까"라며 밝혔고, 조경호는 "그럼 다시 한번 물어봐 볼게. 재영이는 왜 사주로 돌아오고 싶었을까? 왜 너는 그 이유를 묻지 않았을까? 뭐가 두려워서. 걔 입에서 무슨 이야기를 듣게 될까 무서워서"라며 도발했다.

조경호는 조정현이 흥분하자 최면을 걸었고, 조정현은 "재영이도 이렇게 했어? 김환규한테 최면 걸어서 시킨 거야? 김환규를 재영이를 납치할 만한 이유가 없었어. 그 새끼를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김환규는 재영이를 죽일 만한 성향도 동기도 없는 애니까. 재영이는 착한 애였어. 보기 드물 정도로"라며 괴로워했다.

더 나아가 조정현은 "나랑 엄마, 우리 재영이는 평생 숨어 살았어. 땅 밑 두더지처럼. 우리 가족이 이런 일을 당할 만한 이유는 너밖에 없어. 말해.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 이 미친 새끼야"라며 욕을 퍼부었다.

조경호는 "정현아. 네가 잊고 있는 게 있어. 이 일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인 너. 너 본인을 지금 이 일에서 제외시키고 있잖니. 너 왜 나 찾아왔어? 뭐가 생각나서 여기까지 온 거니? 내가 지금 무슨 말 하는지 알겠어?"라며 다그쳤다.

조경호는 "내가 맞혀볼게. 너는 그 문양을 보고 지금 나한테 온 거야. 그런데도 지금 나한테 그 일에 대해서 묻지를 않고 있고. 왜 넌 나한테 그 이야기들을 묻지 않는 걸까? 그거 두려움 때문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나, 그리고 재영이, 너야. 이 사실 잊으면 안 돼. 그럼 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돼. 이번에도 반복하게 되면 너 절대로 그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라며 당부했다.

조정현은 갑작스럽게 납치됐다. 그뿐만 아니라 최경주(김예은)는 악몽에 시달렸고, 학창 시절 교지부에서 본 비디오테이프 속 여자의 환영을 봤다. 최경주와 "뭐지? 이런 적은 없었는데"라며 당황했고, 다음 날 최경주의 남편 이시정(조복래)이 사망한 채로 발견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