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민연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 조사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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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민연대는 한국전쟁 전후 원주지역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 조사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주시민연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전쟁 전후 원주지역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을 규명해 전쟁전후 벌어진 지역주민의 대량학살 문제의 해결과 피해자들의 인권의 문제, 평화의 문제를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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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쿠키뉴스] 박하림 기자 =강원 원주시민연대는 한국전쟁 전후 원주지역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 조사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원주시민연대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가 발표한 한국전쟁 전후 원주지역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을 규명해 전쟁전후 벌어진 지역주민의 대량학살 문제의 해결과 피해자들의 인권의 문제, 평화의 문제를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할 방침이다.
1차로 오는 10월7일 원주시민연대에서 신기철 (재)금정굴인권평화재단 연구소장 초청강연회를 진행한다. 강연회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고양시에서 발생한 금정굴 사건의 사례를 중심으로 원주지역 피해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진실화해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원주에서는 원주형무소사건으로 180명이 희생됐고, 원주 국민보도연맹사건으로 판부면 금대리 가리파 고개에서 30명이, 문막면 동화리에서 20명이 고문을 당하고 집단 처형됐다. 하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구제나 명예회복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반면 현재 경기도내 기초 지자체들은 가해자로 지목된 군과 경찰의 공식사과, 위령탑 설치, 가해자 피해자, 민관이 공동으로 위령제를 치르고 있다.
원주시민연대 관계자는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정리, 공권력에 의한 민간인 인권침해 사건의 조사 조사사업을 시작하고 피해자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해 토론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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