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비디오판독 어필..사유 확인 뒤 유유히 퇴장

안희수 2021. 9. 30. 21: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퇴장당했다.

김태형 감독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5회 나온 비디오판독 결과에 어필을 하다가, 심판으로부터 퇴장 조처를 받았다.

두산은 4-8로 뒤진 5회 말,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로 실점 위기에 놓였다. 1사 1·2루에서 LG 문보경의 좌측 타구를 좌익수 김재환이 잡지 못했다. 조명 빛 탓에 낙구 위치를 잃은 것으로 보였다.

LG 2루 주자 이영빈은 3루를 돌았고, 홈까지 쇄도했다. 두산 야수진이 중계 플레이로 홈 송구를 시도했고 포수 박세혁이 이영빈을 태그했다. 최초 판정은 아웃.

하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판정이 번복됐다. 세이프-아웃 여부가 아닌, 홈 충동 금지 위반 탓이다. 박세혁이 이영빈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로 홈 터치를 방해했다는 얘기다. 실제로 박세혁의 발은 홈플레이트를 가리고 있었다.

김태형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왔고, 심판진에 어필했다. 박기택 심판 조장이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퇴장을 감수하고 그라운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거친 어필도 없었다. 상황 설명이 끝났고, 차분한 기운 속에서 퇴장 조치가 이뤄졌다.

경기는 7회가 진행 중이다. LG가 9-4로 이기고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