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또 '방역수칙 위반' 논란..중대본 "시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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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유세활동을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으로 시정 요청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윤 후보가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방문 당시 수많은 인파 사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유세를 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사무국에 통보해 동일 행사 시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할 것을 시정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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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유세활동을 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으로 시정 요청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윤 후보가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 방문 당시 수많은 인파 사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유세를 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 사무국에 통보해 동일 행사 시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할 것을 시정 요청했다.
중대본은 "해당 정당의 사무국에 통보해 향후 동일사안으로 동일장소에 동일인이 전통시장 방문 시 필히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을 시정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의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안내서'에 따르면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단계, 실내외 관계 없이 마스크를 의무 착용하도록 규정한다. 위반 시 당사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도하고, 불이행 시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건물 밖에서 조계종 인사들이 윤 전 총장을 기다리는 가운데 차를 타고 도착한 윤 후보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스님들과 합장인사를 나눴다. 이후 수행원이 마스크를 챙겨주자 뒤늦게 마스크를 착용했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달 2일에도 국민의힘 입당 신고식을 이유로 국회를 방문해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후보 측이 (국회 방문) 하루 전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7명이 방문하겠다고 신청했지만 방역수칙에 위반돼 불허 결정을 내렸다"며 "그런데 다음 날 여러분들이 참여해서 의원회관을 돌았고 국회 방호과는 방역지침 위반이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달 4일 윤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일반적 방역 수칙, 체온을 재거나 마스크는 철저히 했다. 일반적인 감염병을 퍼질 수 있는 걸 막기 위한 것은 다 했다"라며 "국회 자체 방역 수칙에 대해서 지키지 못한 걸 설명해야 한다면 다 지키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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