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합 대박이겠는데?' 리정이 그린 큰 그림. 최강조합 #YGX
“견제는 잘하는 사람이 기꺼이 견뎌야 할 무게라고 생각해서 아주 기쁘게 짊어지고 있다. 세계대회 1등, 평창올림픽 무대, 〈아메리카 갓 탤런트〉 생방송 출연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경험 자체는 순간이라는 것. 오히려 그 안에서 내가 느끼는 감정의 진폭이 나를 놀라게 한다. 정말 춤 하나 때문에 울고 웃고 분노하고 그럼에도 결코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춤이라는 것. 그게 내가 춤을 정말 사랑한다는 증거다” - 리정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자리걸음 밖에 되지 않는다. 받아들였을 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고, 비로소 그게 내 경험이 된다. 처음 춤을 춘다고 했을 때 주변의 걱정이 많았다. 우리가 이렇게 건강하게 춤을 추고 있다는 것, 이렇게 열정을 쏟으며 좋아하는 걸 하며 살고 있다는 걸 세상에 증명하고 싶다. 일단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 여진
“이 길로 갔을 때 내가 원했던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 항상 있었다.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결국 ‘Trust Me,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는 것’. 내 한계를 정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뿐, 남들이 내 한계를 정할 필요는 없다. 어떤 춤이 유행하고, 특정 안무가 화제된 역사를 보면 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항상 존재했던 것 같다. 그 관심이 춤을 직업으로 삼은 이들에게 향할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 그 날이 드디어 왔구나, 지금 그런 기분이다” – 지효
“스트리트 댄스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있어서 여성 힙합 팀에서 꽤 오래 활동했다. 어느 시점이 되니까 나 혼자 앞으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깊이 고민하게 되더라. YGX는 자기 춤을 추면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에서 방송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팀이었다. 앞에서 살짝 이끌어주는 이들이 있을 때 시너지를 내는 편이라 다양한 댄서와 교류하며 팀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도 내게 주요했다. 무엇보다 내가 재미있게 일할 수 있어야 하니까" - 이삭
"속해있던 비보잉 크루 '겜블러 크루'에서는 혼자 여자였고, 각종 대회를 나가도 항상 남자들이 훨씬 많은 환경이었다. 지금은 같은 여자들끼리 있다 보니 경쟁을 하면서도 내적으로 자연스레 형성되는 연대감이 있다. YGX에 들어오기 전까지 다른 장르의 댄서와 접점이 적었던 내게는 방송 자체가 파티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브레이킹은 생각보다도 스포츠의 특성이 엄청나게 강한 춤이고, 다른 춤과 근육 쓰임새가 완전히 다르다. 비걸이 다른 장르를 잘 추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라는 것, 그걸 알아주는 분들을 볼 때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 운동처럼 춤도 내가 쏟아부으면 그 결과는 어쨌든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으니까 " - 예리
*YGX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엘르 11월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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