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박근혜 전 대통령, 정당한 역사적 평가 받아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9일 박근혜 전 대통령 생가 터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이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후 모든 정치인이 그렇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분명 공(功)과 과(過)가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사태를 거치면서 과(過)만 지나치게 부각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박 전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 개혁, 공공기관 개혁을 통해 국가재정을 튼튼하게 했다. 통진당 해산하고 또 국민의 안보를 위해서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 이러한 것들 어느 하나 인기 있는 게 아니었고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오로지 국민만을 보고 나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법리적으로 보나 진행 과정에서 보나 그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박 전 대통령이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오랜 인고의 생활을 보낸 끝에 다시 정치에 복귀하면서 '나는 부모도 없고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다. 오직 대한민국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저 역시 똑같은 심정으로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교체를 이루어야만 이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 저 최재형이 정치 교체를 이루어 무너져가는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바른 대한민국을 만들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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