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 세계 차트 1위! 〈오징어 게임〉. 인기가 높아질수록 배우는 물론 드라마 안 깨알처럼 등장하는 한국적인 요소들이 덩달아 흥하는 중입니다. 특히 달고나, 옛날 도시락 등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것들이지만 드라마로 가장 처음 접한 전 세계인들의 반응이 매우 흥미롭죠.
「 1 달고나 뽑기 」
달고나 커피 이후 원조 달고나 뽑기 또한 인기! 우리에겐 옛 추억이 담긴 하나의 요소이지만 해외에서는 신박한 놀이로 알려졌죠. 실제로 〈오징어 게임〉에 나온 뽑기 난이도를 이해하고자 직접 뽑기 세트를 사서 도전해보느라 달고나 만들기 세트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해요(물론 한국에서도!). 요령 없이 흉내 내다가 국자를 다 태워 먹었다는 어쩐지 모를 친근한 일화 또한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어려운 모양(예: 스타벅스 로고)으로밈을 만들기도 하죠. 이는 달고나의 난이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만들어진 밈이라 더욱 화제가 되었어요.
「 2 옛날 도시락 」
‘추억의 도시락’이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것. 요즘도 가끔 식당/술집 사이드 메뉴로 자주 찾아볼 수 있죠. 하지만 이 또한 해외에선 처음 보는 신박한 물건! 양은 도시락은 덕분에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오픈 마켓 사이트에서 호황 중입니다.
「 3 초록색 유니폼 」
넷플릭스 코리아 인스타스토리 캡쳐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불티나게 팔리는 코스튬을 꼽는다면 단연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게임 참가자들의 초록색 추리닝과 게임 진행자의 분홍색 코스튬. 얼마 전 넷플릭스 코리아에서 공개한 배우 사이먼 페그의 사진에서도 입은 초록색 추리닝이 화제가 되었죠. 실제로 해외 오픈 마켓 사이트에서는 457번의 추리닝이 절찬리 판매중!
「 4 꼬질한 이정재 」
이정재는 ‘말끔한 얼굴의 트렌디한 미남’ 이미지가 강한 배우죠. 1999년 당시 27세의 나이로 청룡영화제 역대 최연소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답게 ‘90년대 하이틴 스타’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도 손에 꼽는 배우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그동안의 필모와 달리 다소 꼬질꼬질한(?) 비주얼에 놀라는 듯한 반응이 많죠.
반대로 해외에서는 배우 이정재를 〈오징어 게임〉의 기훈으로 처음 접했기 때문일까요? ‘이 배우가 이렇게 잘생겼었다고?’라며 놀라곤 합니다.
현재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단 3개 국가를 제외하고 모든 차트 1위를 석권한 〈오징어 게임〉. 드라마 배우들의 매력을 넘어 드라마 속 한국적 요소들까지 대흥행 중이라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겠죠? 〈오징어 게임〉 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