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 "타인 오해했던 순간 떠올라..반성하게 돼" (F20)[종합]

이창규 2021. 9. 3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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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0' 장영남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오후 영화 'F20'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 분)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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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F20' 장영남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 오후 영화 'F20'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장영남, 김정영, 김강민과 홍은미 감독이 참석했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 분)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애란 역을 맡은 장영남은 "그동안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하지 못했는데 105신 중 102신에 나온다. 한 인물의 감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에게 표현해야 하는 것은 처음이라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에서 주는 흡입력이 있었다. 애란의 감정이 극대화 돼있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시나리오 앞에 '누군가를 오해했을 때 언젠간 되돌아올 것'이라는 작가의 글이 굉장히 좋아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연기한 애란에 대해서는 "애란은 굉장히 여린 엄마다. 처음부터 끝까지 표현이 섬세해서 다른 엄마들과 다르다, 따뜻한 엄마 혹은 무서운 엄마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변화의 과정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여느 엄마와 다르다"며 "모성애가 짙은 엄마인데 아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엄마라 다르지 않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극중 감정선이 변화하는 지점에서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평상시에 그렇게 살지 않으니까 쉽지는 않다"면서 "그런데 연기라는 생각을 하면서 들어오니까 어떻게든 해볼 수 있지 않나. 그런 시도가 저에게는 하나의 실험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려움은 있지만, 매번 그걸 극복해야하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잘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영화를 보고 저를 반성하게 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오해하며 살고 있을까 반성하게 되더라"며 "오해했던 순간들, 상처받고 지나갔던 순간들 이런 것이 얼마나 고통을 줬을까 싶었다. 저희 작품을 보면 마음 속으로 느끼게 되지 않을까 싶다. 관심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영화 'F20'은 10월 6일 개봉한다.

사진= KBS 한국방송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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