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윤혜진 "딸 지온이 발레? 절대 안 돼" (왓씨티비) [종합]

강현진 2021. 9. 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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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왓씨티비' 윤혜진과 엄태웅 부부가 딸 지온이의 발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30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그동안 궁금하셨던 저의 토슈즈 이야기... 토크쇼 10탄 커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윤혜진은 "집에서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 해방타운에서 토슈즈를 사서 만들었다"라며 구독자들을 위한 토슈즈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면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남편 엄태웅에 "어떻게 오빠 대화에 참여할 수 있겠어? 낄 수 있겠어?"라고 묻다가 객관적으로 눈으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라고 했다. 토슈즈의 종류가 많다고 한 윤헤진은 "학생 때 영국 브랜드 토슈즈는 값비싸서 신지를 못했다"며 "러시아 토슈즈를 신고 춤을 췄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무대에서 보실 때 발레리나들이 뛰어가지 않냐. 소리가 나면 안 된다"며 "공기처럼 날라 다녀야 해서 부시고, 부시고 그랬다. 완전 무르면 서서 춤을 출 수 없다"라며 나무가 잘 다듬어진 토슈즈가 좋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제 영국 토슈즈는 수제다.  장인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만든다. 저때는 한 12만 원 정도 했다"며 "발레단에서 지원이 안됐다. 요즘은 어느 정도는 지원이 되는 걸도 안다. 당연히 해줘야 한다"라며 요구하기도 했다.

토슈즈 걱정에 힘을 제대로 주지 못했다는 윤혜진은 "뺑끼라고 하나? 안보일 때 덜 힘주고 그랬다"라고 했다. 이어 국립발레단 시절 모나코에서 신었던 토슈즈를 공개한 윤혜진은 "5반 발 사이즈다. 앞에 토싱을 발가락에 끼워야 한다"며 "토싱이 없어서 학생때는 속옷으로 토싱을 대신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토슈즈 길들이기를 시작하던 윤혜진은 고별 공연을 할 때 토슈즈를 공개하며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핑크색 토슈즈를 클래식 발레 할 때 신는다고 한 윤혜진은 엄태웅에 "아는 클래식 뭐가 있냐"라며 이야기해보라고 했다. 당황한 엄태웅이 "클래식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모던 발레를 할 때 맨다리에 무대를 할 때 자신의 살 색과 맞춘다는 윤혜진. 흰 색은 없냐는 물음에 "필요가 없다. 내 살에 맞추는 거다. 멋내는 건줄 아냐"라며 버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발레하기 좋은 발'에 대해 윤혜진은 "발등이 많이 나온 발이랑 무릎이 X자로 들어가면 타고 난거다"며 "저한테 다 타고났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좋은 다리가 아니다. 무릎이 많이 나온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하다가 무릎에 주름이 있자 급 슬퍼했다. 자신의 발가락을 보여주며 발레할 때 좋은 모양을 이야기하다가 "새끼발가락은 몇십 년 동안 아무 일을 안한 거다"며 "내가 춤출 때 아무런 도움 못 받은 아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무런 호응이 없는 엄태웅에 "고생 무지했다. '그런 발로 고생 많으셨다. 노력을 많이 하셨다'라고 오빠가 옆에서 말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타박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토슈즈를 신고 서지 못하는 엄태웅을 보며 "토슈즈는 쉽고 빠르게 신을 수 있는 아이들이 아니다. 발레의 기초를 1-2년 정도를 정확히 습득 후 토슈즈를 신어야 한다"며 "오빠처럼 무릎을 구부려서 서면 안 된다. 전형적으로 잘 못 신는거다"라며 시범을 보여줬다.

시범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윤혜진의 손을 잡고 균형을 잡아주는 엄태웅이 손이 공개되면서 스윗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윤혜진은 엄태웅에 "지온이 발레 시키고 싶냐"라고 물었다. 이에 '글쎄'라는 답이 나오자 놀란 윤혜진은 "연기를 시킬 거냐"라고 되물었다. 엄태웅은 "하고 싶다고 하면, 자기가 하고 싶다면 시킬 거다"라고 했다. 그러나 "발레를 절대 안 시키겠다"라고 한 윤혜진.

엄태웅은 "아니, 근데 하겠다고 바락바락 우기면?"라고 묻자 "바락바락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하겠다고 하면? 여보처럼 막 칼 들고 와갖고 나 죽겠다고 하면? 그랬다며 죽는다고"라고 말해 윤혜진을 당황하게 했다. 윤혜진이 "오바하지 마라"라고 하자 엄태웅은 "어쨌든 죽는다고 그랬다지 않았냐"라며 사실 여부를 물었다.

윤혜진은 "그치, 발레 안 시켜줘, 유학 안 보내주면 난 죽는다고 했지"라고 동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칼을 아빠한테 (두 손으로 드리면서) '절 죽여주십시오' 이랬다"라며 그 당시를 재연하기도 했다. 이에 엄태웅이 "정말 자기(지온이)가 좋아서 막 한다고 그런다면 (어쩔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윤혜진은 "안돼 기본적인 신체적 조건이 있어야 한다. 난 현실을 이야기하는 거다"라며 현실적으로 바라봤다.

현실이라는 말에 엄태웅 역시 "지금? 지금은 취미로 하라 그러지 다이어트로"라고 말하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사진=유튜브 '왓씨티비' 영상 캡처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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