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나는 시리아, 중국을 '가상 한국' 삼아 평가전까지.. 벌써 담금질 시작

김정용 기자 2021. 9. 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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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가 한국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대표팀을 소집해 철저한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이미 훈련 중인 시리아는 10월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에서 중국과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시리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일부는 중국전 이후 소집돼 한국으로 향할 전망이다.

시리아는 한국보다 몇 수 아래 팀이고 한국의 홈 경기지만, 조직력 면에서는 시리아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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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감독(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시리아가 한국보다 일주일가량 먼저 대표팀을 소집해 철저한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가상 한국' 중국과 평가전도 갖는다.


한국과 시리아는 오는 10월 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시리아전 후 이란으로 이동해 4차전 원정 경기까지 소화해야 한다.


시리아가 일찌감치 대표팀을 소집했다. 이미 훈련 중인 시리아는 10월 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샤르자에서 중국과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갖는다.


일부러 중국을 고른 건 아니다. 중국은 마침 UAE에 있었다. 중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모든 걸 걸었다. 올해 하반기 슈퍼리그 전체를 파행 운영해가며 이달 초 대표팀을 UAE에 소집했다. 중국의 엄격한 방역 지침 때문에 예선 홈 경기를 치를 수 없어 중립국인 UAE에서 10월 일정을 치르기 때문이다. 중국은 10월 8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상대하고, 13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시리아 입장에서 가까이에 있는 동아시아 팀 중국은 최상의 담금질 상대였다. 한국보다 소집기간이 긴만큼 실전경험까지 쌓고 오면 최상이다. 니자르 마흐루스 감독이 지난 7월에야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에 한 경기가 더 소중하다.


다만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A매치 데이가 아니기 때문에 리그가 진행 중인 해외파는 소집하기 힘들었다. 시리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일부는 중국전 이후 소집돼 한국으로 향할 전망이다.


국가대표팀의 대결은 소집기간이 길수록 유리한 것이 보통이다. 시리아는 한국보다 몇 수 아래 팀이고 한국의 홈 경기지만, 조직력 면에서는 시리아가 상상 이상으로 강력할 수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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