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내 첫 '수소 혼소' 열병합발전소 착공

윤일선 2021. 9.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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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세종시에 열병합발전시설 건설을 시작한다.

발전시설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2024년부터 37만 세종시민에 전기와 난방열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승우 사장은 "신세종빛드림 건설을 통해 수소 혼소발전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에 앞장서겠다"면서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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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세종시에 열병합발전시설 건설을 시작한다. 발전시설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2024년부터 37만 세종시민에 전기와 난방열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30일 세종시 연기면에 위치한 ‘신세종빛드림’ 건설 현장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신세종빛드림 열병합 발전 시설에는 630MW급 발전소와 시간당 340Gcal 용량의 열에너지 공급 설비가 들어선다.

발전소는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약 68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건설은 한국지역난방기술이 설계 기술용역을, GE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기자재 공급을 맡았으며 시공은 한진중공업이 담당한다.


남부발전은 설계단계부터 '환경 최우선 발전소 구현'을 목표로 질소산화물 배출을 법적 규제치의 3분의 1까지 낮추고, 국내 최초로 기동 초기 발생하는 미연탄화수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산화 촉매기술을 도입했다.

또 2028년 수소 혼소발전 추진을 위해 국내 발전사 최초 수소 혼소가 가능한 대형 가스터빈을 도입하고, 수소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수소를 혼합하여 연소하게 되면 LNG 전소 대비 CO2 배출량을 10% 이상 감축할 수 있다.

남부발전은 무재해·무사고 사업장 구현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세종빛드림은 안면·홍채인식 관련 기술을 적용해 근로자 출입관리를 자동화하고, 위치추적 태그(Tag), 지능형 폐쇄회로 TV(CCTV) 신기술 등 스마트 건설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승우 사장은 "신세종빛드림 건설을 통해 수소 혼소발전 등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혁신에 앞장서겠다"면서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에너지 전환과 지역 상생이라는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2050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국가 행정 중심지 세종의 에너지자립에 이바지하는 청정 발전소로써 신세종빛드림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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