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연말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대출' 중단

김민석 2021. 9. 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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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12월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대출 판매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신규대출 판매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을 줄이라고 압박하면서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올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다른 시중은행보다 늘려주긴 했지만 연초 타 시중은행권 제한폭인 5~6%를 상회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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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 속도 관리 차원
경기도 성남 소재 카카오뱅크 본사 내부 전경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올해 12월 31일까지 마이너스통장 신규대출 판매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신규대출 판매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금융당국이 최근 가계대출을 줄이라고 압박하면서 증가 속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 대출금은 21조7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16조2464억원 대비 34.1%(5조5391억원) 급증했다. 지난해 말 20조3133억원보다는 7.2%(1조4722억원) 늘어난 규모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올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율을 다른 시중은행보다 늘려주긴 했지만 연초 타 시중은행권 제한폭인 5~6%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판매 중단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시행된다. 해당 상품은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취급되는 상품인 만큼 카카오뱅크가 주력하고 있는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판매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제한 조치에 따른 것"이라며 "대출 증가 속도를 모니터링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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