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전국 최초 도로변 가로수 일괄 정비..교통환경 개선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1. 9. 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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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전라남도,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관내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가로수 정비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권익위가 사업을 총괄·모니터링하고, 전남경찰청은 사고 다발 지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제한속도·통행금지·주차금지 등 표지를 가리는 수목을 조사하며, 전라남도와 시·군이 함께 차례대로 수목을 정비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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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에 가려서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을 못 봤어요", "여기가 일방통행이었어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경찰청은 국민권익위원회, 전라남도,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해 관내 교통안전을 저해하는 가로수 정비 사업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민권익위가 사업을 총괄·모니터링하고, 전남경찰청은 사고 다발 지점,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제한속도·통행금지·주차금지 등 표지를 가리는 수목을 조사하며, 전라남도와 시·군이 함께 차례대로 수목을 정비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오후 2시 전남 무안군 남악중학교 앞 현장에서는 김재규 전남경찰청장, 조만형 자치경찰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이정희 부위원장, 임혜자 위원, 문금주 행정부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제한속도·주차금지 표지를 가리는 수목을 정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가로수 제거와 가지치기로 도로 주변에 식재된 가로수가 속도제한, 진입 금지, 어린이보호구역 등 중요 안전표지를 가려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있다.

가로수가 교통 안전표지 앞에 있거나, 가로수가 자라서 안전표지를 가리게 되면, 운전자가 제한속도 표지를 보지 못해 과속을 할 수도 있고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거나 심지어 고속도로 진입로로 이륜차가 진입할 수도 있어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지자체에서 매년 가로수 가지치기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횟수가 1~2회로 적고, 가지치기를 하더라도 가로수의 간격, 위치에 따라 안전표지가 운전자들에게 제대로 보이지 않아 실효성이 낮은 실정이다.

김재규 청장은 “이번 관계기관 협업 사업으로 전남의 교통환경이 한층 나아질 것이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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