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대통령 동행 '열정페이'? 靑 "비용 정산했다"

노혜진 2021. 9.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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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BTS)이 항공료와 숙박비를 포함한 식비 등의 여비를 전혀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에 정부가 관련 비용 지급이 완료됐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문 대통령과 뉴욕 유엔총회에 동반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에게 경비 등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BTS의 항공비와 체류비 일부를 사후정산 형식으로 지급하기로 하이브(BTS의 소속사)와 사전에 협의했다"며 관련 비용 지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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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문재인 대통령 뉴욕 출장 '특사' 동행 관련
항공료·숙박비 지급없었단 주장에
靑 "사후 정산 완료돼"..문체부 "산하기관 통해 지급"
ABC뉴스 인터뷰에 출연한 문재인 대통령과 BTS. 연합뉴스

대통령 특별사절단(특사)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뉴욕 출장에 동행한 방탄소년단(BTS)이 항공료와 숙박비를 포함한 식비 등의 여비를 전혀 지급받지 못했다는 주장에 정부가 관련 비용 지급이 완료됐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0일 문 대통령과 뉴욕 유엔총회에 동반 참석한 방탄소년단(BTS)에게 경비 등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BTS의 항공비와 체류비 일부를 사후정산 형식으로 지급하기로 하이브(BTS의 소속사)와 사전에 협의했다”며 관련 비용 지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UN 총회 참석 관련 지출 비용 내역’을 근거로 문화체육관광부가 BTS에 초청비나 여비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이 내용이 한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열정페이’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후보 측 백지원 대변인도 ‘BTS 등골 빼먹는 문재인 정부’라는 제하의 논평을 통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동행한 BTS는 이동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 3일간, 문재인 대통령은 물론 김정숙 여사와 황희 문체부 장관의 일정까지 줄곧 수행해야 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후 정산 방식으로 비용이 지급돼 외교부가 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표시되지 않았을 뿐, 귀국 후 이미 경비 지급이 완료됐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문체부도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문체부 산하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에서 관련 여비 및 비용이 지불됐다”면서 여비 미지급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탄소년단(BTS)은 제76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출국해 특사 업무를 수행했다. BTS는 현지에서 3일 동안 공식 일정에 참석하며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모멘트’ 개최 세션 연설 및 인터뷰 등을 소화했다.

이 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행사, 문 대통령과 미국 ABC방송 인터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뉴욕한국문화원 전시회 동행 등의 일정을 가졌다.

BTS는 2018년 10월에도 문 대통령 파리 순방 당시 열린 K팝 콘서트 무대에 오르면서 여비 등을 받지 않고 ‘이니 시계’라고 불리는 문 대통령 시계만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대통령 시계로 모든 비용을 ‘퉁’ 쳐줘서 행사가 잘 끝났다. 감사하다”고 공개 언급하기도 했다.

노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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