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결승 진출

피주영 2021. 9. 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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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3-0 완파
싱가포르와 4강전 1단식을 승리로 이끈 신유빈. [사진 월간탁구]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21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전지희(포스코에너지), 신유빈(대한항공), 서효원(한국마사회)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체전 4강전에서 싱가포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 여자탁구는 2005년 제주 대회 이후 16년 만에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결승전은 1일 오전 1시 치러진다.

당초 한국은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에서 2승 5패로 열세였지만, 신·구 에이스 전지희와 신유빈의 활약으로 극복했다. 여자 탁구가 싱가포르를 이긴 것은 2004년 세계선수권(단체전) 이후 17년 만이다.

1단식에 나선 신유빈이 웡 신루를 상대로 3-2(2-11, 7-11, 11-5, 11-7, 11-6)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2단식에서는 전지희가 저우징이를 3-0(11-5, 11-3, 12-10)으로 손쉽게 이겼다. 3단식 주자로 나선 서효원은 고이 루이 쉔을 3-0(11-6, 11-3, 11-4)으로 꺾으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한국 남녀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딸 가능성이 컸다. 세계 최강 중국이 불참해서다. 중국은 지난 26일 전국체육대회가 끝나서 대표팀을 꾸릴 시간이 촉박했다. 코로나19 방역 문제까지 겹쳐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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