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중단 농업용 드론 전남서도 유통..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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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입 농업용 드론이 전자파 성능시험성적서를 위조해 통관된 사실이 들통나 전파법 위반으로 국내판매가 금지돼 해당 기종 구입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지난 6월 17일, 드론을 포함한 방송통신기자재 국내‧외 378개 업체 1696건이 위조된 전자파 성능시험성적서로 적합성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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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지난 6월 17일, 드론을 포함한 방송통신기자재 국내‧외 378개 업체 1696건이 위조된 전자파 성능시험성적서로 적합성 평가를 받았다며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취소 대상에는 국내에서 농업용 드론으로 가장 많이 수입‧판매되는 기종이 포함됐다. 해당 기종은 유통이 중단됐고, 취소처분 1년 이내에는 적합성 평가를 받을 수 없으며, 적합성 평가를 받기 전까지는 해당 모델의 수입 및 판매가 금지됐다..
과기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의를 당부한바 있으며, 올 3월 농촌진흥청에서도 시험성적서 위조사례 관련 청문 진행 모델을 제외한 67개 농업용 드론 검정모델을 공개하고 농가 보급시 참고토록 했다.
전남도에서도 보조사업을 진행하며 ‘도내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 중 보조사업자가 기종을 선택’하도록 권장했고, 대부분의 시‧군에서 사업 공고시 이같은 조건을 공지했으나, 일부 시‧군에서는 판매 중지가 예고된 기종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돼 농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영암 삼호읍 소재 ㈜나라항공기술 드론 교육장에서 도내 기업에서 생산한 농업용 드론 품평회를 열었다.
지난 29일 행사에는 도내 농업용 드론 생산 기업인 ㈜나라항공기술, ㈜스카이뷰, ㈜에스엠소프트, 에이에프아이㈜, ㈜천풍 등 5개사와 시‧군 공무원 및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살포 시연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수요자인 농업인이 직접 조작을 해보고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남도는 농산물 생산비 절감 지원사업으로 농업용 드론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8대, 올해는 92대를 지원했다.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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