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처럼 톡, 인공지능처럼 똑똑..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탄생
여자프로배구 일곱 번째 구단인 AI 페퍼스가 창단식을 열고 공식출범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창단식을 열었다. 페퍼스는 2011년 IBK기업은행 이후 10년 만에 만들어진 여자부 신생팀이다. 신무철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은 "AI 페퍼스가 배구발전에 힘이 되길 바라며 연맹도 적극 돕겠다"고 축하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야구, 축구에 이어 광주시민들이 겨울 스포츠인 배구를 볼 수 있게 됐다. 최고의 팀이 되길 원하며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페퍼저축은행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계좌를 만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단주인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광주에서 창단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 10년 만에 일곱 번째로 창단한 우리 팀이 한국배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단주로 다른 팀 선수들이 오고 싶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환경을 조성하겠다. 광주가 여자배구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매튜 구단주는 "AI 페퍼스란 이름처럼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구단 운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무철 총장으로부터 받은 구단기를 흔드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초대 사령탑에 오른 김형실 감독은 "감회가 새롭고, 기쁘고 부담스럽다. 젊은 선수들과 패기 넘치는 배구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형실 감독은 "나는 AI를 잘 모르지만 조직력 있는 배구, 콤비네이션을 활용한 배구가 AI에 가까운 것 같다. 그런 배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주장을 맡은 이한비는 "주장이 처음이라 부담도 되지만, 선후배와 동료들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모인 시간이 짧아서 연습 시간이 부족하지만, 활발하고 열정도 많이 넘치친다. 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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