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 영향? 집값 추석 이후 2주 연속 상승 폭 축소

이택현 2021. 9. 30. 15: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을 기점으로 집값 상승세가 일단 꺾이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집값 상승세는 3~4월에 다소 줄어든 후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오랜만에 2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집값과 전셋값이 안정 내지 보합으로 돌아선 것을 두고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추석연휴 영향 등으로 2주 연속 상승 폭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집값이 추석 연휴 이후 2주 연속 상승 폭을 줄여나갔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과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추석을 기점으로 집값 상승세가 일단 꺾이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 집값 상승세는 3~4월에 다소 줄어든 후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오랜만에 2주 연속 상승 폭이 줄었다. 정부가 대출을 강하게 조이고 나서면서 집값이 단기적으로 제자리걸음 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4주차(27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변동률은 0.24%로 전주(0.28%)에 비하면 0.04% 포인트 하락했다. 전주 0.03% 하락한 데 이어 2주 연속 상승 폭을 좁혀간 것이다.

지방 집값 변동률이 0.16%로 전주(0.20%)에 비해 크게 꺾였고, 수도권도 0.34%로 최근 고점(0.40%)에 비하면 크게 숨 고르기를 하면서 집값이 다소 진정됐다. 올해 내내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경기도(0.43%→0.40%)와 인천(0.45%→0.43%)의 변동률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서울 집값은 0.19%로 전주(0.20%) 수준을 유지했다. 강서구가 0.28%로 변동률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25%)와 서초구(0.25%), 송파구(0.24%), 노원구(0.23%), 용산구(0.23%)가 뒤를 이었다. 강남3구와 노원구는 지난 4월 이후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부동산원은 서울의 집값과 전셋값이 안정 내지 보합으로 돌아선 것을 두고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추석연휴 영향 등으로 2주 연속 상승 폭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 변동률도 0.16%로 최근 고점(0.20%)에 비하면 증가 폭 감소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에서도 서울(0.15%→0.14%)과 경기도(0.27%→0.24%)는 다소 안정됐고, 인천만 0.27%로 전주(0.24%)보다 변동률이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마포구(0.19%)와 영등포구(0.19%), 중구(0.19%), 노원구(0.18%), 서대문구(0.18%), 강동구(0.18%), 동작구(0.18%), 강남구(0.16%) 등의 순서로 올랐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