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군의회의장協,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건의안 채택

2021. 9.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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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강동화 전주시의회의장)는 30일 제267차 월례회를 무주군의회에서 열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기원 등 관련 기관은 태권도 국제 사관학교 설립에 대해 적극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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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강동화 전주시의회의장)는 30일 제267차 월례회를 무주군의회에서 열고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건의안’을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기원 등 관련 기관은 태권도 국제 사관학교 설립에 대해 적극 논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향상을 위해 제도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라”고 호소했다.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는 전 세계에서 입학생을 모집해 태권도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수준 높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교육생에게 태권도 품새와 겨루기뿐만 아니라 역사와 정신, 가치를 교육해 졸업생에게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 자격을 수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사관학교는 태권도의 보급과 정신을 함양하는 전인적 리더 양성의 요람이 되고, 21세기 태권도의 국가 전략 상품화 및 국제 스포츠계에서의 위상 확대, 수련인 증가 등을 통한 우리 문화의 세계적 진출, 중국의 신 동북공정에 대한 대응 역할도 기대된다.

무주군은 이런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해 대대적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전북시·군의회 의장협의회도 지난해 5월 설립 건의문을 채택했으나 지금까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강동화 협의회장은 “우리 국민과 전 세계 태권도인에게 관련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국기 태권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사관학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기원 등 관련 기관과 힘을 모아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한 무주에 사관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호남취재본부 김한호 기자 stonepe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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