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0' 장영남 "처음부터 끝까지 이끈 작품 처음, 고무적이다"

조연경 2021. 9. 30. 14:4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장영남이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진행되는 영화 ‘F20’ 기자간담회에 참석하며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oongang.co.kr / 2021.09.30/

장영남이 'F20' 참여 이유와 소감을 전했다.

30일 진행된 영화 'F20(홍은미 감독)'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장영남은 "첫번째로 시나리오에 흡입력이 있었다. 애란의 감정과 심정들이 극대화 되게 표현돼 있었고 그래서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그리고 또 한가지는 대본 기획 의도에 작가님이 쓴 글이 있었다. 편견과 차별에 관해서. '내가 저지른 일이 아닐 수도 있는데 오해를 받거나,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오해했을 때 그것이 언젠가는 나에게 칼날이 돼 돌아올 것이다' 내용의 글이 굉장히 좋았다. '이건 하고 싶다.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영남은 "사실 지금까지 작품을 하면서 내가 이끌어가는 역할은 많이 못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인물의 감정을 오롯이 보여주고 표현해야 하는 인물을 연기한건 이번 작품이 정말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나에게도 고무적이었고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긴장도 많이 됐다"는 장영남은 "그만큼 어렵기도 했고, 아들을 지켜야하는 엄마의 사투를 담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엄마의 이야기를 한 계단 한 계단, 감정을 얼마나 쌓아가고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느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가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다. 내달 6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