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시인 최돈미, '천재상' 맥아더 펠로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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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시인이자 번역가인 최돈미(59·사진)씨가 미국에서 '천재상(Genius Prize)'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에 선정됐다.
30일 맥아더재단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최씨는 2021년 맥아더 펠로십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맥아더 재단은 1981년부터 해마다 연령이나 분야에 상관없이 창의적 결과를 성취한 동시에 잠재력을 지닌 미국인 인재 25명 내외를 선정해 펠로십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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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시인이자 번역가인 최돈미(59·사진)씨가 미국에서 ‘천재상(Genius Prize)’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MacArthur Fellowship)’에 선정됐다.
30일 맥아더재단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최씨는 2021년 맥아더 펠로십 수상자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미국 맥아더 재단은 1981년부터 해마다 연령이나 분야에 상관없이 창의적 결과를 성취한 동시에 잠재력을 지닌 미국인 인재 25명 내외를 선정해 펠로십을 수여하고 있다. 맥아더 펠로십에 선정되면 아무 조건없이 62만5000달러를 생활비로 지원받는다.
지난 40년간 1000명이 넘는 맥아더 펠로십 수상자 중 한국계는 2003년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유일했다. 최 시인이 역대 2번째 한인 수상자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 시인은 홍콩을 거쳐 현재 시애틀에 거주하며 시를 쓰고 있다. 지난해 시집 ‘DMZ 콜로니(DMZ Colony)’로 미국 최고 권위 문학상인 전미도서상의 시 부문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김혜순 시집 ‘죽음의 자서전’ 번역으로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김 시인과 공동으로 받았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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